놓쳐버린 터닝포인트
잡설 2007/02/06 13:38
터닝포인트!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과연 어디일까?
보통은 어느 정도의 선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것일까?
나는 지금이라고 생각했고, 선택의 순간이라고 여겼다.
두렵고, 미련스럽고 또한 알 수 없는 묘한 기대감같은 것이 섞인
그런 기분으로 분명히 지금 여기가 내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했다.
그말을 처음 꺼냈을때, 어쩌면 그래...
어쩌면 그녀석이 나를 잡아주기를 바랬을지도 모른다.
순간의 감정에 지나지 않는 내 선택의 순간이 뭔가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언뜻 뇌리를 스쳤기 때문에 나는 또 다른 순간에 서서
그녀석이 아니 이공간이 나를 잡아주기를 바랬는지도 모른다.
그래 나의 다른 진실을 들여다보면 나는 어떤식으로든 나라는 인간에 대한
확인을 받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지만 나의 쓸데없고 누가 알아봐주는 것도 아닌데다
심지어 완벽하지 못한 이 공명심에 의해
나의 선택은 온전하게 선택의 순간에 들어서지도 못했다.
내가 어떨결에 들어서게된 이공간에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
후회가 없을 만큼 스스로에게 그리고 그들에게 이공간에게 최선을 다했다.
협박아닌 협박..
자신에게 큰상처를 주고 싶으면 떠나라는 그녀석의 말.
나는 그런 대답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또한 그런 말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한번 뱉어버린말은 결코 주워담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또한 내가 보내버린 나의 터닝포인트로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도 안다.
도대체!! 나는 어제!! 어떤 선택을 했단 말인가!!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분명하게 떠날때가 다가왔다는 거다.
그게 어떤식으로든 어느때이건.
나는 분명히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확실한건 그때는! 내가 여기를 떠나야만 하는 그때는
어제 아침까지 가졌던 그 기묘한 흥분의 터닝포인트가 아니라는 것.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ㅡ_ㅡ;;
결국 나는 타이밍을 놓쳤다는 거다. 젠장..
이번에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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