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7일


  • 5일 사이의 종목분석이 필요할듯
  • 금액은 무조건 2,000,000 사이로 시드머니 사이클 조건을 5가지 정도 생각해보기
  • 시드머니 중 300,000원 이상의 수익을 볼 수 있는 종목을 찾아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생각해보기 (이건 머리속으로 좀더 정리를 해야할듯)
  • 분봉에 맞는 차트알아보기
  • 왕초보의 차트 보기, 주문하기 책 다시 보기 - 특히 차트 부분은 보고 피그마에 정리해서 외울때까지 한쪽에 띄워두
  • HDMI 케이블이 필요함.
  • 아이맥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금액 데이터 시트와 피그마에 정리된 차트를 기준으로 다시 재도전 주말에 피그마에 차트 정리 끝내고, HDMI선 연결해서 하는 방법 알아볼것.
  • 코인의 자동매매봇에 대해서 직접 만들어보는 tutorial 따라하기 
이건 내가 직접 만든 걸 사용하겠다는 게 아니라 자동매매봇을 어떻게 활용하게 되는지 원리를 파악해보기 위해서
  • 시드를 더 많이 만들필요가 있으니 모의투자를 진행하는 동안 10,000,000시드를 모으는 구상을 해야할 것 같음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오전 밖에 못함.

일단 시작가에서 튀어오르는 종목이 있는데
이건 종목분석이 필요할듯 하고
첫째날 부터 지금까지 계속 무지성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듬.

차트를 아직 잘 못봐서 갭이 그렇게 크지 않는데도 잘못들어가는 경우가 있음.
HTS 프로그램을 좀더 손에 익히는 연습을 해야할듯.
호가 주문을 할때 모바일보다는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빠르게 주문할 수 있었음.

처음에는 주문 버튼 연습하는 것처럼 하느라 매수금액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했었는데 이제는 차트를 좀 보고, 유용가능범위에서 수량과 금액을 결정하다보니 종목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좋으나 뭐랄까 너무 찔금찔금 돈안되는 노가다를 하고 있는 기분임.

큰 한방을 노리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건 아니다 싶음.


그.리.고!
주식을 하면서 엄청난 깨달음을 얻었음.

난 원래 뭘 사거나 잃어버리거나 돈을 조금 날려도 크게 아까워하지 않았음.
돈이야 더 벌면 되는 거고 한달에 버는 돈이 어마어마 하지 않지만 그래도 적은 편은 아니였고 아무튼 그렇게 무계획적이고 파렴치하게 살았단 말임.

그러던중 주식으로 큰돈을 벌어보자는 비틀린 욕망을 시전하고 있잖음.
그러다가 ㅅㅂ 이 미친 아이폰의 월렛에 저장된 탑합승권이 6시 몇분인거임.
모바일 체크인 할때는 4시 몇분이였는데 하다가 6시였나보네 하는 생각으로 쿨하게 지나침 ㅋㅋㅋㅋㅋ
공항에 와서 항공권 체크를 하는게 운항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갑자기 쎄하고 섬짓한 기분이 들어 월렛을 뒤져봤더니 ㅋㅋㅋㅋ ㅅㅂ
보이지도 않는 뒤쪽에 4시 탑승권이 있었음 ㅋㅋㅋ
그러니까 고가항공 비즈니스 좌석의 금액으로 저가항공의 남은 자리를 건져 타고가게 생긴거임.

문득 살면서 처음 마음깊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음.
심지어 속이 상했음. ㅋㅋㅋ
죽을 날 가까워진 사람이 주마등처럼 지난 기억이 떠오른다더니 ㅋㅋㅋㅋ
내가 그랬음.

3일동안 노가다처럼 벌었던 몇천원, 몇만원이 머리속으로 지나감.
비슷한 일이 한달전에 있었는데 그때와 완전히 달라진 마음가짐의 나를 발견함.
그때 비행기 값이 싸다고 환불 신청도 하지 않았다고 ㅋㅋㅋ
이번엔 바로 환불신청함.
진짜 너무 너무 아까웠음.
사람들이 다 이렇게 아끼면서 살았겠지.

그러면서 오늘 며칠 내 가장 컬쳐쇼크에 가까운 깨달음을 얻음.
쓸데없는 낭비를 일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함정인가!

서울 시내를 택시로 가로지르면서도 더 벌면 된다며 아까운 줄 몰랐던 나는 정말 돈을 가볍게 생각했던거임.
나는 20대 초반에 노동의 가치를 깨달음.
그래서 열심히 일하는 나 자신에게 의미를 많이 부여함.
당연하게도 그때마다 보상이 뒤따름.

하지만 정작 그 보상은 정말 가볍게 생각했던 거임.
돈을 더 벌면 된다고 생각해서 돈을 더 범.
그랬더니 세상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낭비의 금액만 커진거임.
ㅋㅋㅋㅋㅋㅋㅋ

뭘 그렇게 낭비했냐고 물으면 할말이 없음.
5천원으로 500만원의 소비를 하는 진짜 1도 쓸모가 없는 소비만 골라서 했기 때문임.
거기에 더해 허세와 허언증까지 갖춰 뱉은 말을 메꾸기에도 여념이 없었음.

오늘 내가 느꼈던 이 아까움에 대한 속상한 기분은 마침내 찾아온 성장의 밑거름임. ….이겠지?

그리고 아놔 ㅋㅋㅋㅋ ㅅㅂ
애플 이 개샹놈의 색히들이 진짜…

월렛에 보관되어있는 티켓의 노출 기본값은
적어도 비행기를 타는 날짜에 가까운 티켓이 맨 앞으로 필터링되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아니면 최소한 뒤에 티켓이 있는지 없는지 의심은 들정도로 티켓이 보이기는 해야할것 아냐?
아니 ㅅㅂ 내가 그걸 뭐 따로 설정해야돼?
그때 그때 지워야해?

물론 일차적인 책임은 내게 있지.
모바일 체크인과 시간이 달랐음을 인지했을때 예약을 한번 확인해봤으면 좋았을 것임.
완료된 패스는 그때 그때 지워서 이런 사태를 자초하지 않는게 맞았을꺼임.
갈 곳 없는 분노라는 것도 암.

근데 ㅅㅂ 이렇게 여러번 확인을 할꺼면 그냥 인터파크에서 다 확인하지 뭐하러 월렛에 넣어둠?

그와중에 흉폭한 국수주의 성향에 걸맞게 안드로이드에서는 이미 가지고 있던 기능들을 대단한 업데이트인양 광고하던 꼬라지가 생각나 너무 짜증이 남.
디자인에 철학이 깊다면 인간적으로 월렛에 저정도 기능 필터는 넣어줘라.